[UEL 조별리그] '지동원 도움' 아우크스, 빌바오에 2-3 패배..구자철 교체 출전

이경헌 2015. 11. 2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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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안방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지동원은 역전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아두리츠의 재역전쇼에 빛이 가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 새벽 3시(한국시간) WWK 아레나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3패 승점 6점에 그치며 32강 진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경기서 4-1-4-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후반 13분 보바딜라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구자철은 후반 30분 에스바인 대신 교체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빌바오였다. 전반 9분 수사에타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아우크스부크르는 전반 40분 동점골 사냥에 성공했다. 트로쇼프스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빌바오의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세운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5분 지동원이 단독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9분 트로쇼프스키와 알틴톱을 빼고 카이우비와 보바딜라를 교체 투입하며 빌바오를 압박했다. 빌바오는 후반 12분 에라소와 메리노 대신 라울 가르시아와 윌리암스를 기용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승부수가 주효한 쪽은 아우크스부르크였다. 후반 13분 지동원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지만 재차 흘러나온 볼을 교체 투입된 보바딜라가 놓치지 않고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 장면에서 시발점 역할을 해낸 지동원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위기에 빠진 빌바오는 후반 27분 도밍게즈 대신 이투라스페를 마지막 승부수로 꺼내들었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에스바인과 구자철을 맞바꾸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빌바오의 편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8분과 후반 40분 아두리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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