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이슬람사원 백색 분말 소동..밀가루 판명(종합)

2015. 11. 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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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본부 근처 모스크서..탄저균 우려로 구조대 등 긴급 출동
백색가루가 발견된 브뤼셀의 그랜드 모스크(EPA=연합뉴스)

EU 본부 근처 모스크서…탄저균 우려로 구조대 등 긴급 출동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발견된 의문의 흰색 분말은 밀가루인 것으로 판명됐다.

앞서 이날 유럽연합(EU) 본부 인근의 그랜드 모스크의 우편함에서 백색 가루가 든 봉투가 발견돼 긴급 구조대와 독극물 전문가들이 출동했다.

구조 당국은 이 가루가 탄저균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가루에 접촉한 11명에 대해 응급 해독 조치를 취했으나 성분 분석 결과 밀가루로 밝혀졌다고 벨기에 언론이 전했다.

EU 집행위원회 건물에서 200m 정도 거리에 있는 이 모스크는 브뤼셀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이 건물에는 이슬람문화센터가 들어 있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에 브뤼셀 출신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상당수 가담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벨기에 당국은 브뤼셀 지역 모스크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20일 밤 브뤼셀 지역에 최고등급인 4단계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20일 밤 구체적인 테러 정보에 의거해 브뤼셀 지역 테러 경보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21일부터 지하철 역사를 폐쇄하고 주요 다중 이용 시설의 출입을 봉쇄했다.

벨기에 당국은 오는 30일까지 최고등급 테러 경보를 유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25일부터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고 각급 학교를 다시 여는 등 봉쇄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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