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伊 항구도시서 소총 등 800여 정 압수
2015. 11. 27. 00:24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이탈리아 경찰은 북동부 항구 도시 트리에스테에서 터키에서 출발해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로 가는 소총과 산탄총 약 800여 정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무기들은 당국의 무기류 이동에 관한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터키계 네덜란드 시민인 트레일러 운전사가 운송해왔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전했다.
이 트레일러 화물칸에는 12-51㎝ 크기의 `윈체스터 SXP' 모델 산탄총 781정, 12-41㎝ 크기의 `윈체스터 SXP' 모델 산탄총 66정, 소총 15정이 탑재돼 있었으며 지난 23일 트리에스테에 도착했다.
이 무기들은 수백 개의 상자에 포장돼 있으며 포장의 특성과 출발지와 목적지 등을 고려할 때 벨기에를 향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탈리아 경찰은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리에스테 검찰은 이 무기들을 압수하도록 지시하고 터키의 화주를 기소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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