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환희' 손흥민 또 카라바크 울리나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 11. 27. 00:07 수정 2015. 11. 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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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손흥민은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 출격한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세이셔널' 손흥민(23)이 데뷔골 제물이 됐던 카라바크전에 출격한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16 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반가운 상대다. 카라바크는 손흥민의 데뷔골 상대팀이었다. 지난 9월 손흥민은 카라바크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카라바흐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손흥민은 이후에도 입지를 굳히며 승승장구 중이다.

당시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손세이셔널', '손샤인'이라는 애칭에 빛나는 활약이었다.

조별 예선 한 바퀴를 돌아 다시금 카라바흐전을 앞둔 손흥민이다. 데뷔골 상대팀인 만큼 여느 때보다 경기에 나서는 태도도 남다르다. 손흥민 역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원정 경기인 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에게 카라바흐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차전이 손흥민이라는 원석을 발굴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재발견이 걸린 중요한 매치다.

9월 절정의 기량으로 토트넘 공격 에이스로 우뚝 섰던 손흥민은 이후 맨체스터 시티전 부상으로 두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안더레흐트와의 복귀전에서 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린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공격뿐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그러나 무언가 아쉽다. 기대했던 득점포는 아직 무소식이다. 대표팀 월드컵 지역 예선에 참가한 손흥민은 라오스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충전했다. 웨스트햄전에서는 도움 하나에 그쳤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득점포를 기대해도 된다는 평이다.

다만 장거리 원정이 걸림돌이다.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소속 클럽이다. 장거리 원정을 마친 토트넘은 최근 상승세인 첼시전을 앞두고 있다. 체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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