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佛의 시리아내 IS파괴 지원..정찰전투기 '토네이도' 투입

지원 대수는 공개 안돼..말리·이라크에 증파 등 다각도 협력지원 구체화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파리 엘리제궁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회담에서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독일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격퇴에 좀 더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iy@yna.co.kr

지원 대수는 공개 안돼…말리·이라크에 증파 등 다각도 협력지원 구체화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정부는 프랑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파괴 작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에 정찰형 전투기 '토네이도'를 투입하는 것으로 프랑스를 돕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집권다수 기독민주당의 헨닝 오테 국방담당 의원은 26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고 디벨트 등 독일 언론이 전했다.

오테 의원은 지금까지 보다 한층 활발하게 프랑스군의 IS 파괴 작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독일 대연정 지도부는 프랑스와 독일간 정상회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독일의 프랑스 지원방안에 관해 이날 특별회의를 열고 세부 협의를 했다.

이 회합에는 메르켈 총리,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지원이 검토되고 토네이도 전투기는 정찰형으로서 직접적인 전투 참여 보다는 정찰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지원 대수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독일의 프랑스 지원 확대 방안과 관련해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은 최근 프랑스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말리에 자국군 파병 규모를 65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또한,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쉬메르가에 제공하는 무기 및 군사훈련과 관련해서도 100명에서 150명으로 파병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페쉬메르가는 최근 파리테러를 저지른 IS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 자치정부군이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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