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동맹" IS, 협박 동영상..태극기도 포함

서경채 기자 2015. 11. 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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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전 세계 60개국을 상대로 테러를 협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국도 포함돼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IS 선전기구가 만든 새 동영상입니다.

IS는 영국만 한 영토를 이미 차지했다고 세를 과시합니다.

IS에 대항하는 세계 60개국의 국기를 열거하면서 한국 태극기도 포함시켰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중국 등 60개국을 악의 동맹이라 표현하고 공격 위협을 서슴지 않습니다.

[IS 조직원 : 전쟁의 화염이 죽음의 언덕에서 마침내 너희를 불태울 것이다. 덤벼라!]

이 영상은 미국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조롱하고 미군을 미사일이나 쏠 뿐 지상전도 못 하는 겁쟁이로 묘사합니다.

[IS 조직원 : 미군은 의지와 결의가 부족하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패배로 상처가 깊다.]

4분 분량의 이 영상은 미국 다음으로 이란, 터키, 러시아를 반 IS 국가로 부각합니다.

IS는 프랑스를 다시 공격하겠다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선언했다며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IS 조직원 : 우리는 돌아온다. 우리는 당신 나라(프랑스)를 파괴하러 돌아올 것이다.]

IS는 파리 테러 이후 협박 영상을 자주 공개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반 IS 전선 구축에 맞서 보통 사람들의 공포심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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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채 기자seokc@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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