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쌓으니 1초에 200대 팔려" "멀리 보고 한우물"

2015. 11. 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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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신화' 샤오미·한미약품에 쏠린 눈

“이전에는 이름도 없던 샤오미가 온라인으로 초당 200대씩 스마트폰을 팔았습니다. 고객과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중국 샤오미 류더 부대표·공동창업자)

“우리나라에는 좋은 인재와 신약개발에 유리한 ‘빨리빨리’문화가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한미약품 이관순 대표)

우리나라 기술·제품 개발 현장의 첨단을 모아놓은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개막식의 조명은 단연 특별연사로 초청된 샤오미 류더 공동창업자와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에 집중됐다.

류더 부회장은 “젊은이가 가질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줄어들었다. 지금 중국 젊은이는 대단히 비관적 심정을 갖고 있는데 한국은 어떤가. 이런 상황에서 기업조차 그들을 소홀히 대하면 얼마나 상처받겠는가”라고 말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제품에 반영해 쌓은 ‘신뢰’가 샤오미 성공의 원동력이라는 얘기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관람객이 가상현실 기기 체험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최근 굵직한 신약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 제약업계 ‘신데렐라‘로 떠오른 한미약품 이 대표는 “신약개발은 결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10년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고 기업 적자가 나더라도 꾸준히 연구해 왔다”고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글로벌시장을 겨냥해서 신약을 개발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올해 세번째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는 대기업·벤처는 물론 산업·기술 관련 부처와 대학·연구기관이 총출동했다.

LG는 전기자동차 주요 부품 등 차세대 성장사업을 소개했으며, 한화는 태양광 산업 관련 콘텐츠를 전시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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