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vs 사이버, 언제 더 '통큰 세일' 하나?

장안나 기자 입력 2015. 11. 26. 16:33 수정 2015. 11.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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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안나 기자 = 미국 유통업계 최고 대목인 ‘블랙&사이버 시즌’의 27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소비자들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블랙&사이버 시즌은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인 11월 넷째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12월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진다. 미 소매업체들은 한 해 매출의 무려 30%를 이 기간에 올린다.

유통업체들은 연말 쇼핑시즌의 특수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한다. 최대 8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월마트 등 다수 업체들이 올해 할인행사를 앞당겨 시작하거나 행사 수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USA투데이는 25일자(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쇼핑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는 한편 주요 제품정보를 함께 전했다.

◇ 블랙프라이데이

금융정보회사인 너드월렛과 해리스폴의 공동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미국인 넷 중 셋은 블프 시즌에 쇼핑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지출 예상금액은 529달러(약61만원)로 지난해 440달러보다 20% 많다.

블랙프라이데이를 활용하면 ‘개점 특별세일(도어버스터)’ 상품이나 깜짝 할인 품목을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직접 물건을 보고 집어올 수 있으므로 반품 위험도 작고 배송비 걱정도 없다.

다만 가족과 저녁을 즐길 여유를 찾기 힘들고 새벽 일찍부터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수량이 한정된 경우가 많아 물건이 금세 떨어질 가능성 역시 많다. 또한 직접 구경하다가 충동구매를 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요 업체별로 타깃이 헤드폰을 25% 저렴하게 판다. 베스트바이도 아이패드 에어를 최대 125달러, 21.5인치 아이맥은 200달러 할인판매한다.

월마트는 5인치 삼성갤럭시 5를 229달러(479달러, 이하 정상가)에 제공한다.

◇ 사이버먼데이

사이버먼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이다.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회사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기면서 온라인 매출액이 급증한 데서 유래했다.

올해 사이버먼데이 기간의 온라인 매출액은 1050억달러(약120조6000억원)로 예상된다.

사이버먼데이를 활용하면 클릭 한 번으로 동일 상품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거나 매장까지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으니 시간도 절약된다. 또한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느긋하게 쇼핑할 수 있으므로 합리적 판단이 가능해진다.

반면 좋은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도어버스터 기회가 적고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깜짝 경품 행사나 오프라인매장에서만 진행하는 특별 판매 행사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배송료가 들 뿐만 아니라 배송 받는 데 일주일이나 기다려야 한다. 특정 상품을 원하는 사람도 물건을 쉽게 구하기 힘들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업체별로 이베이가 삼성 55인치 울트라HD텔레비전을 1999달러(3999달러)에 제공한다. 레노보의 씽크패드 11.6인치 노트북은 209.99달러(499.90달러)에 판다.

월마트는 기어스오브워와 예비 유선컨트롤러가 포함된 엑스박스원 번들 패키지를 300달러(350달러)에 판매한다. LG 65인치 울트라HD텔레비전 가격은 799달러(1299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 서페이스 프로 3은 599달러(799달러)에 팔린다.

타깃은 삼성 48인치 울트라HD텔레비전을 600달러(900달러)에 할인판매하고 1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베스트바이에서는 삼성 65인치 울트라HD텔레비전을 1700달러(2300달러)에 구할 수 있다. 삼성 65인치 울트라HD 곡면텔레비전은 3000달러(3500달러)에 판매된다.

소니 65인치 울트라HD텔레비전은 1800달러(2000~2300달러)에 살 수 있다. 소니 A6000카메라는 렌즈 두 개를 포함해 700달러에 얻을 수 있다.

삼성 갤럭시 탭 3 키즈에디션은 100달러(150달러), 삼성 갤럭시 탭 S2 9.7인치는 450달러에(600달러)에 제공한다.

sub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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