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日 라쿠텐과 계약 발표 "우승 위해 싸우겠다"

2015. 11.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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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G 트윈스 출신 우완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6일 '라쿠텐이 신입 외국인선수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FA가 된 리즈와 계약 합의를 발표했다. 리즈의 등번호는 49번'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라쿠텐과 계약설이 흘러나온 리즈는 결국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에 합의한 리즈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일원이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챔피언이 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목표를 위해 전력으로 싸우겠다. 많은 지원과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 챔피언이 되자"라는 소감을 밝히며 내년 시즌 라쿠텐의 우승을 다짐했다. 

아베 히로시 라쿠텐 총괄본부장은 "직구를 최대 무기로 하는 강속구 투수다. 항상 150km를 넘는 공으로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하다. 미국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살려서 승리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닛폰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리즈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가진 일본프로야구 최고 162km를 넘는 163km 강속구가 최대 무기'라고 소개했다. KBO리그에서도 리즈는 지난 2011~2012년 두 번이나 역대 최고 구속 161km 비공인 신기록을 찍은 바 있다. 

1983년생 리즈는 200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2007년 빅리그에 진입한 그는 통산 42경기에서 7승12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한국의 LG와 계약하며 2013년까지 3시즌 통산 94경기 26승38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2014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재계약을 포기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피츠버그에서 구원으로 14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다. 올해 빅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 98마일(158km)을 던지는 등 2015년 속구 평균 구속은 94.8마일(153km), 투심 평균 구속 92마일(148km)을 찍었다. 

LG의 러브콜이 계속 됐지만 리즈는 결국 일본 라쿠텐행을 결정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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