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녀간 자궁이식 수술 성공..中 최초 사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40대 엄마가 20대 딸에게 자궁을 이식해 주는 첫 자궁이식 수술이 최근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중국 신화왕(新華網) 등 언론은 지난 20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시징(西京)병원에서 중국 첫 자궁이식 수술이 진행됐고 약 1주일 동안 이식된 자궁이 성공적으로 재생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으로 알려진 43세의 여성은 자궁과 음도가 없는 선천적 장애가 있는 22세의 딸이 엄마가 되는 꿈이 이뤄주기 위해 자신의 자궁을 이식해 준 것이다.
이식 수술을 준비하는 기간 딸은 결혼식을 올렸고, 사위는 장모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시간 소요된 이번 수술에는 38명의 의사가 참여했고 수술용 로봇까지 동원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월과 8월 이 병원 의료진은 딸에게 수술을 진행해 생식기 조성을 성공시켰고, 그와 남편의 난자와 정자를 체외 수정시켜 건강한 수정란을 냉동시켜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딸이 내년 초쯤 엄마로부터 기증받은 자궁으로 임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술한 이후 모녀의 회복도 비교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자궁이식 수술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스웨덴 등에서 시행된 바 있지만 이식 후 출산까지 성공한 나라는 스웨덴 밖에 없다.
스웨덴에서는 지난해 생존 여성이 기증한 자궁을 이식해 수술을 받은 9명 가운데 4명이 출산에 성공했다. 영국은 내년 중 선천적으로 자궁없이 태어난 여성 10명에게 자궁이식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고, 미국 클리블랜드의 한 병원도 내년 중 자궁이식을 시술할 예정이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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