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는 우리 친구..사태 악화 원치 않는다"

윤지원 기자 2015. 11. 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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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영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시킨 터키가 양국 긴장 사태를 서둘러 수습하고 나섰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는 우리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면서 "양국 소통 채널은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25일(현지 시간) 터키 신문 휴리에트가 보도했다.

하지만 "아무리 친한 국가라도 각국의 안전은 국제법 기준에 맞게 보장돼야 한다. 영공을 지키는 건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라면서 당시 격추는 정당한 행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다부토울루 총리는 시리아 국경 근방에 거주하는 터키계 투르크멘족을 계속해서 도울 것이며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는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목으로 민간인에 군사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같은 날 TV 연설을 통해 국경을 계속해서 지키겠다면서도 러시아와 긴장 상태가 악화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못 밖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는 긴장이나 갈등을 원한적이 없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평화와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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