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밝힌 'KBO→MLB 도전 ' 봇물 이유

배중현 2015. 11. 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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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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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가장 큰 무대다."

류현진(28·LA 다저스)이 생각하는 프로야구(KBO)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러시 이유는 뭘까.

류현진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저도 뭐 그랬었고, 요즘 선수들도 그렇고, 야구를 하면서 가장 큰 무대가 메이저리그라는 곳"이라고 운을 뗐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쇄도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을 들은 직후였다. 그는 "선수들이 그 꿈(메이저리거)을 가지고 야구를 했기 때문에 기회가 됐을 때 도전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봇물이다. 최근 프로야구는 내로라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 자격 조건만 되면 일단 빅리그로 눈을 돌린다. 프로야구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넥센)가 포스팅(금액 1285만 달러)을 통해 현재 미네소타와 연봉 협상 중이다.

위촉식이 열리기 이틀 전인 24일에는 롯데 간판타자 손아섭의 포스팅 결과(입찰없음)가 전해졌고, 곧바로 팀 동료 황재균도 포스팅 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FA 자격을 취득한 두산 외야수 김현수도 에이전트를 선임해 미국과 일본 등 다각도로 해외 구단을 물색하고 있다. 일본에서 뛰긴 했지만 오승환(한신)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비해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프로야구 선수로 빅리그에 직행한 사상 첫 번째 선수였던 류현진이 길을 텄고, 야수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마저 올 시즌 좋은 모습(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보이면서 프로야구에 대한 평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강정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하면서 야수 쪽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저도 그렇고 (선수들이 빅리그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위촉식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얼굴이 됐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와 추신수(텍사스) 등에 이은 14번째 홍보대사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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