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서울시 '택시 해피존' 참여..인센티브는 우버가

김현아 2015. 11.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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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인 우버가 서울시의 ‘택시 해피존’에 참여하기로 했다.

택시 해피존은 택시가 승차를 거부할 수 없는 구간이다. 매주 금요일 23시부터 익일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사이 대로변에 지정된 6개 구역 승차대에서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 끊어지는 주말 심야시간에 특정지역에서 발생되는 급격한 택시수요 급증 및 택시 승차난 문제 해소를 위해 강남역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해피존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에는 택시조합 지원금 3000원이 지급된다. 하지만 일반택시 ‘우버택시’는 우버에서 1만 원의 자체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우버의 일반택시서비스인 우버택시(UberTAXI)는 27일부터 서울시 해피존에 투입되며, 승객들은 해피존에서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버는 해피존에 참여하는 우버택시 기사들에게 매 여정에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우버코리아의 강경훈 대표는 “우버택시는 앱상에서 목적지를 입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승차거부가 없다”며, “서울시의 교통난 개선을 위한 정책에 최대한 동참하여 승객편의와 택시기사들의 수익증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의 양완수 택시물류과장은 “지난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해피존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우버의 자발적인 해피존 참여와 지원은, 승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심야택시 승차질서 확립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관계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택시 승차난으로 시민들이 겪을 불편과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택시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우버택시의 참여는 시민들의 심야시간 택시이용 편의 개선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택시(UberTAXI)는 우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객을 일반택시와 연결하는 교통옵션으로 지난해 10월에 출시돼 운영 중에 있다.

서울 도심에서 활동하는 택시 기사들이 우버앱에 등록 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양질의 서비스와 신뢰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승객과 기사들은 목적지 하차 후 서로 평가할 수 있다.

기사들에게는 평점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기사등록 문의는 t.uber.com/taxis에서 할 수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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