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당 후보 총선 유세중 피격 사망

윤지원 기자 2015. 11.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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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오른쪽)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카타르 국왕이 카르카스에서 회담을 가졌다. © AFP=뉴스1

(AFP=뉴스1) 윤지원 기자 = 12월 6일 총선이 개최되는 베네수엘라에서 25일(현지 시간) 밤 야당 후보가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과리코주 알타그라시아 데 오리투코시에서 루이스 마누엘 디아즈 민주행동당 후보가 단상에 올라 유세 연설을 하던중 달리는 차에서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헨리 라모스 알럽 민주행동당 대표에 따르면 디아즈는 당시 야당 측의 정신적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즈의 아내 릴리안 틴토리 곁에 서 있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2월 수감된 로페즈는 야당 및 반정부 세력의 핵심 인물이다. 이에 디아즈를 쏜 범인이 애초에 로페즈 아내 틴토리를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이 나온다.

한편 야당측은 총선을 앞두고 점차 인기가 사그러들고 있는 집권 여당 연합사회당의 지지자들이 야당 후보를 공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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