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올해 수능..상위권은 난이도 '적정', 중위권 '어려워'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5. 11. 26. 13: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난이도를 놓고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26일 유웨이중앙교육이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 649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능 가채점에서 평균 1~2등급을 받은 상위권 65.8%가 '올해 수능 난이도는 적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능 난이도가 적정했나'란 질문에 3~5등급 사이의 중위권 수험생은 70.3%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6등급 수험생은 54.3%가 '적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수능 난이도가 적정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57.5%는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서'라고 답했다. 이어 ▲'EBS와의 연계 체감률이 낮아서'(22.8%) ▲'낯선 유형이 많이 출제되어서'(11.5%) ▲'고난이도 문항이 많아서'(8.2%) 순이었다.

상위권 학생은 다소 변별력 있게 출제됐던 수능 난이도에 만족한 반면, 쉽게 출제돼 성적 상승을 기대했던 중위권 수험생은 어려워진 수능에 불만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탐구 선택 과목에 있어 후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8.3%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수능 시험 이후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시험 잘봤니?’ 39.3% ▲ ‘누구는 수시로 어디 갔더라’ 30.7% ▲ ‘대학 어디 쓸꺼니?’ 18.6% ▲ ‘최저는 맞출 수 있지?’ 11.4% 순으로 답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수능은 비교적 변별력 있는 난이도로 출제됐던 만큼 상위권 수험생에게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점수 발표 이후에는 원점수는 잊고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에 유리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