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실무접촉 판문점 통일각서 시작..2시간20분 지연(종합)
낮 12시50분께 개시…통신선로 개설 문제로 늦어져
홍용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 나오도록 회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황철환 기자 = '8·25 합의'의 핵심 합의사항인 남북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이 26일 낮 12시 50분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시작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북 대표단은 실무접촉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당국회담 관련 수석대표의 격(格) 문제와 의제, 시기, 장소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측 대표단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수석대표로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이며, 북측 대표단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이다.
이번 실무접촉은 애초 오전 10시 30분께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통신선로 개설 문제로 2시간 20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지역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다 보니 통신선로 개설 등 현지 기술적 문제로 시작이 지연됐다"며 "2013년 7월 6일 남북 접촉 때도 같은 문제로 시작이 지연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남측 대표단이 판문점 통일각으로 출발한 직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회담(실무접촉)에 임하겠다"면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도 회담장인 판문점 통일각으로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지난 8월) 고위당국자접촉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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