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원 소속 구단과 FA 협상, 1호 계약자는 누가 될까

이재상 기자 2015. 11.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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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협상기간 28일까지
프로야구 FA 신청자 명단. (KBO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규시즌이 끝났지만 '스토브리그'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1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2명의 선수를 공시하면서 일주일 간 원 소속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 FA는 김현수 오재원 고영민(이상 두산) 박석민 이승엽(이상 삼성) 손승락 마정길 유한준 이택근(이상 넥센) 정우람 정상호 윤길현 박정권 채병용 박재상(이상 SK) 김태균 조인성(이상 한화) 이범호(KIA) 심수창 송승준(이상 롯데) 이동현(LG) 김상현(kt) 등이며 이들은 '대박' 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1호 FA계약은 5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터져 나왔다.

2013년에는 포수 강민호(롯데)가 예상을 깨고 원 소속구단인 롯데와 당시 역대 FA최고액이었던 4년 75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그 동안 FA에 소극적이었던 롯데가 발 벗고 나선 초대형 계약이었기에 의외의 결과였다.

작년에도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이 4년 50억원이라는 거액에 가장 먼저 FA 재계약 발표를 했다.

우선 협상 기간 마지막 날이었지만 박용택의 계약 발표 이후 최정(86억원), 김강민(56억원·이상 SK), 윤성환(80억원), 안지만(65억원·이상 삼성) 등 '억소리' 나는 원 소속팀과의 FA계약이 봇물처럼 터졌다.

최근 사례로 보면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고 비교적 빠르게 재계약 도장을 찍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장에 나온 선수 중에서는 박석민, 이승엽, 이택근, 김태균, 송승준, 정우람, 이동현 등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물론 모든 선수들이 원 소속팀과 도장을 찍을 순 없다. 일부 선수들은 "잔류를 가장 원하는 것은 맞지만 내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번 우선협상기간의 데드라인은 오는 28일까지다. 한 구단 관계자는 "아무리 선수와 사이가 돈독하더라도 FA계약은 도장을 찍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각 팀들은 선수들과 우선협상 마감 기간인 28일 밤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원 소속 구단과 계약이 되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해외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내달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서에 사인 할 수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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