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D프린터로 항공기에 이어 지상무기 부품 만든다

신혜권 2015. 11. 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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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항공기에 이어 지상무기 부품으로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종된 부품이나 고가 수입 부품을 대체해 경제적 효과가 크다.

공군이 3D 프린팅 기술로 재생한 F110에진 부품

지난 2012년 F-15K 전투기 F110 엔진 고압터빈 덥개 결함을 발견했지만 부품이 없어 대체수리 방안이 필요했다. 2013년 국내 3D 금속프린트 전문업체인 인스텍과 협력, 부품재생을 추진했다. 2년간 실험을 거쳐 엔진 제작사 GE로부터 올해 1월 안정성·품질 인증을 받았다.

해당 부품은 구매 시 단가는 4000만원, 조달기간은 60일이다. 연평균 소요량은 10개 내외다. 3D 프린팅 기술로 수리비용은 300만원, 조달기간은 20일로 줄였다. 연간 3억7000만원 예산을 절감한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군수지원 능력도 향상됐다.

공군은 3D 프린팅 기술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앞서 플라스틱 3D 프린터를 군수사령부 예하 83정보통신정비창, 85정밀표준정비창에 보급했다.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소요발굴과 개발타당성 검토를 거쳐 3가지 항공부품과 13가지 지상장비 부품 시제품을 생산했다. 연간 1억3000만원 예산 절감과 7~15개월 조달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한다.

이봉세 공군군수사령부 기술관리과장(대령)은 “추가로 선정된 부품 대상으로 경제성·안정성 등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제작·수리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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