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온라인경매 낙찰률 71%..미술 경매의 저변 넓혀

박정환 기자 2015. 11. 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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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 작 '부처' (사진제공 K옥션)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K옥션은 지난 24일 마감한 온라인 경매에서 낙찰률 71.2%, 판매총액 3억2891만원을 기록하며 미술품 경매의 저변을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고가로 팔린 작품은 박생광의 부처'로 1805만원에 팔렸다.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작자 미상의 ‘죽호도 대련’으로 5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730만원에 팔렸다.

'한국 전통 색채의 거장'이라고 평가받는 박생광(1904~1985)은 단색화가 주류를 이루던 1980년대 초반 민화·불화 등에서 발견한 토속적인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 당시 화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부처'는 그가 자주 사용한 주제 중 하나로 독창적인 미감과 원색적이고 화려한 색감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작자미상의 '죽호도 대련'은 5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262회의 경합 끝에 1730만원에 팔렸다. 역대 온라인경매 중 최다 경합작으로 기록됐다.

K옥션은 온라인경매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경매 마감일에 '온라인경매 응찰마감 행사' 등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K옥션 관계자는 "매번 온라인경매를 통해 유입되는 신규응찰 및 낙찰고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경매가 미술품 경매의 저변확대에 중요한 통로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K옥션은 오는 28일 홍콩 르네상스하버뷰 호텔에서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인 홍콩경매를 진행한다. 한국 근현대 및 해외작품 63점을 출품한다. 김환기의 '귀로'는 추정가 18억~40억원으로 낙찰가 신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받고 있다.

작자 미상 '죽호도 대련' (사진제공 K옥션)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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