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는 올 세계 경제에 가장 중요한 한 주" CNBC

오애리 2015. 11.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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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오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어지는 다음 한 주가 올해 세계 경제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는 25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이 끝나는 다음 한 주동안 세계 경제 추이를 좌우할 중대한 일정이 줄줄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마크 챈들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한 주는 올 해 전체를 통털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주식 시장은 추수감사절인 26일 폐장하고, 다음 날인 27일에는 오후 1시에 폐장한다. 따라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을 이미 다음 주로 옮겨간 상황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우선 월요일인 30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의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위안화의 SDR 가입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위안화가 4대 결제통화 지위를 얻게 되면, 중국경제의 세계 영향력도 그만큼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요일인 12월 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추가 양적완화 여부를 결정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미 여러 차례 추가 양적완화 필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모종의 조치가 발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추가 조치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가 관심사인데, 시장에서는 한 달에 600억 유로인 현재 채권매입규모를 800억∼900억 유로로 확대하는 방안과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금요일인 12월 4일에는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 지표는 12월 15~16일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과연 감산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감산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유가 상승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수요일인 12월 2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다음 날인 3일 옐런 의장은 합동 국가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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