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정정불안 발생하면..유가, 현재의 3배로 오른다"

2015. 11. 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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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연일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이 이뤄지는 가운데 산유국 상황이 불안해지면 국제유가가 현재 가격의 3배 이상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컨설팅업체 엑스래트의 이마드 모스타크는 24일(현지시간) CNBC 방송의 '트레이딩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인 위험에 매우 민감하다며 "만약 (산유국 정정불안)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유가가 130 달러를 손쉽게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3.04달러,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41.40달러로 모두 4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저유가 현상이 일어난 것은 미국이 셰일 원유를 생산하게 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저유가에도 감산하지 않기로 결정해 원유 공급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 가격이 10달러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유가가 더 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모스타크는 원유 수요가 현재와 다를 것 없이 유지되더라도 향후 몇 년 안에는 유가가 세자릿수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럴당 42 달러라는 현재 가격이 새로운 원유 시추 장소를 찾고 매입하는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며 "내년에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유가가 세자릿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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