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교수' 징역 12년.."대법 양형기준 넘는 중형"

2015. 11.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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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성남지원 제자 3명에게는 검찰 구형대로 징역 3∼6년
'인분 교수' 장씨 등은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를 통해 제자 D(29)씨를 나무라거나 폭행하는 장면을 비공개 방에서 자신들끼리 실시간 생중계를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분 교수' 장씨가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를 통해 제자 D(29)씨를 나무라며 A4용지를 들고 있게 하는 벌을 주고 있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분 교수' 장씨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D(29)씨에게 욕설을 하며 C씨 등에게 폭행할 것을 지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자 3명에게는 검찰 구형대로 징역 3∼6년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제자를 수년 간 때리고 인분을 먹이는 등 잔혹한 가혹행위를 일삼아 재판에 넘겨진 '인분 교수'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상상을 초월한 잔혹한 범행으로 대법원이 정한 양형 기준인 10년 4개월의 상한을 넘는 중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고종영 부장판사)는 26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기도 모 대학교 전직 교수 장모(5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가혹행위에 가담해 함께 기소된 장씨의 제자 장모(24), 김모(29)씨에게 징역 6년을, 정모(26·여)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범행을 주도한 장씨에게 징역 10년을, 나머지 제자 3명에게는 징역 3∼6년을 구형한 바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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