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YS 뜻 본받아 옛 서울시청사 철거해야"

손덕호 기자 2015. 11.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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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본받아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옛 서울시청사(현 서울도서관) 건물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시 역사 바로세우기의 일환으로 광복 50주년을 맞아 조선총독부 건물을 전격적으로 철거한 일제 잔재를 철거하고 민족사의 큰 줄기를 세운 뜻을 받아,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옛 경성부청, 옛 서울시청 건물도 광복70주년을 맞아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본은 우리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1926년 일(日)자 모양 조선총독부와 본(本)자 모양 경성부청, 옛 서울시청을 건립했다”며 “민족정기 훼손 위해 박은 쇠말뚝도 뽑았고, 조선총독부 건물도 철거했다. 광화문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한복판에 있는 일재 잔재인 경성부청 철거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신축한) 서울시청사는 현대식 건물로 아주 멋있게 서있는데 그 앞에 일제 경성부청이 흉물스럽게 자리잡고 있다”며 “일각선 오욕의 역사, 아픈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며 보존을 주장하는데, 서대문형무소 등 식민 피해 건물이 (보존)되어야지 나라를 빼앗긴 시절 일본인이 지은 건물이 건축학적인 가치가 있다며 보존하자는 것은 치욕의 역사를 이어가자는 것과 다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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