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에 구체적 테러 위협 없어..추수감사절 즐기라"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구체적인 테러 위협은 없다며 평소와 같이 추수감사절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진행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음모를 시사하는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추수감사절을 맞아 국민들이 정부가 미국 본토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테러 위협에 동요하지 말고 명절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테러, 정보, 국토안보, 법 집행 전문가들이 모든 수준에서 왕성하게 일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테러 위협을 감시하고 안보 태세를 검토하겠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과 정보 당국, 국토안보 기관 등이 연합해 테러 위협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위협이 발생할 경우 대중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수상한 정황이 있다면 언제든지 신고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그렇지 않다면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축복하는 등 평소와 같은 추수감사절 활동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를 감행한 뒤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를 준비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현지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군은 현재까지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 거점과 시설에 대해 8000회 이상의 공습을 실시했다. 연합군은 IS의 자금줄과 대원 모집, 선전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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