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유아인 막내의 반란,생애 첫 남우주연상 수상하나[청룡①]

뉴스엔 입력 2015. 11. 26. 07:12 수정 2015. 11. 26. 07: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조연경 기자]

올해로 딱 서른살이 된 유아인. 생애 첫 남우주연상으로 흥행에 트로피까지 모두 거머쥘 수 있을까.

11월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36회 청룡영화상이 치러지는 가운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후보들로 채워진 남우주연상 수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떤 부문보다 높다. 누가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 궁금한 결과. 그 중에서도 '막내' 유아인의 수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사도' 유아인과 함께 '사도' 송강호, '암살' 이정재,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 정재영, 그리고 '베테랑'의 황정민이 노미네이트 됐다. 때문에 맡아놓은 상처럼 이미 여러 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송강호 이정재 정재영 황정민과 충무로를 이끌어 나갈 새 주연감으로 급부상한 유아인의 경합이 흥미롭다.

유아인은 지난 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사도'와 '베테랑' 두 작품으로 모두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대종상 파행과 함께 발빠른 불참 선언으로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남우주연으로 인정받았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청룡은 타이틀롤을 맡은 '사도'의 유아인을 한 단계 더 치켜 세웠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만으로도 유아인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영광일 터. 하지만 '사도' 개봉 후 "흠잡을데 없는 연기를 펼쳤다"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수상에 욕심을 내도 문제될 것이 없다.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후 또래들과는 다소 다른 행보를 보여왔던 유아인은 '깡철이', '완득이'를 통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로서 주연의 존재감을 발휘, 올해 '베테랑'의 극악무도한 악역 조태오, 그리고 '사도'에서 강압적인 아버지 영조와 갈등하며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세자 사도를 연기해 2015년을 '유아인의 해'로 만들었다.

여름 성수기 시장과 추석 대목을 모두 잡은 유아인은 자신의 얼굴이 크게 박힌 두 개의 포스터를 영화관에 나란히 거는 재미를 맛보기도 했다. 상업영화 주인공으로서 흥행을 보증할 수 있는 배우가 된 그는 군 입대를 앞둔 데뷔 12년 차 배우로 영광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여기에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한다면 유아인 인생에 잊지못할 또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

특히 유아인은 활동에 비해 상복은 많지 않은 배우로, 충무로에서는 2007년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신인상가 제3회 평택 피어선 영화제 신인상, 2008년 제11회 디렉터스컷 어워드 올해의 신인 연기자상, 제3회 올해의 영화상 발견상을 받았던 것이 수상내역의 전부다.

송강호 이정재 정재영 황정민 모두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다. 뭐 그렇게까지 잘했나 싶을 정도로 소름돋는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여러 번 강조한대로 누가 받아도 상관없기에 누가 받지 못하면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트로피. 감히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 배우들이기에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유아인이 '막내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 영화 '사도' 스틸컷)

조연경 j_rose1123@

여배우 P양 “학생때 집단 윤간 당해..죽고싶었다” 충격고백김준희, 수백명 앞 치부 노출사고 ‘비키니 사라진 충격상황’스텔라 가영, 전례없던 파격 가슴노출 화보 ‘이정도 수위라니’‘나는몸신이다’ 조갑경 “임신중 자궁경부암 판정 받았다”김우빈, 연인 신민아 질문에 “잘 안들려” 대답 회피 ‘폭소’(라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