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수요미식회' 엄마 손길 그리운 쌀밥의 추억과 향수

뉴스엔 2015. 11. 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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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보민 기자]

'수요미식회'가 쌀밥에 관한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늘어놓으며 엄마 생각이 가득한 시간을 선물했다.

11월 25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삼시세끼를 책임지고 있는 '밥'을 주제로 미식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레인보우 재경, 유상무,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출연해 토크의 맛을 더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각자 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입맛을 돋궜다. 뜨끈한 쌀밥을 김으로 싸서 한 입, 잘 구운 햄 한 조각을 쌀밥 위에 얹어 한 입, 김이 모락 모락나는 김치찌개와 함께 한 입.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도 제각각이지만 상상만으로 군침 도는 한 입에 모두 들뜨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밥'은 대한민국 국민에겐 기본 중의 기본인 음식. 더욱이 엄마 생각이 절로 나는 음식 아닌가. 이날 미식 토크는 그냥 쌀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자체만으로 애틋하고 향수 가득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엄마에 대한 향수는 가마솥밥, 냄비밥 등이 유명한 맛집 소개를 하며 커졌다. 출연진들은 어린 시절 먹었던 밥맛을 떠올렸고, 그 때의 추억을 기억했다. 특히 심영순은 청량리 냄비밥 맛집에 대해 "밥상을 받고 매우 감동이 돼서 눈물을 흘렸다. 어릴 때 먹던 밥과 똑같아 향수가 느껴졌다"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함께 뭉클하게 했다.

한편 유상무와 전현무는 엄마 밥에 관련한 반전 토크로 재미를 더했다. 유상무는 "어릴 적에 깨작깨작 먹는다고 엄마한테 많이 혼났다"며 "하루는 어머니가 바빠서 옆집 아줌마한테 나를 맡기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 아줌마가 해준 밥이 너무 맛있더라. 엄마에게 갇혀서 엄마 밥만 계속 먹었는데 7살 때 처음 알았다"며 "우리 엄마 못하더라. 아줌마 밥이 맛있더라"며 엄마 밥을 디스한 것.

전현무 역시 "엄마가 건강식이라고 콩보리밥을 하는데 쌀알이 거의 없다. 콩이 쌀알만큼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능날 그 밥을 먹고 갔다가 3교시에 속이 부글거려서.."라며 "아직도 얘기한다. 그때 재수한 건 엄마 때문이다. 엄마도 비판 받을 땐 받아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 밥은 무조건 맛있다', '엄마 밥이 최고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는 토크였지만, 이 역시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즐거운 일화들 중 하나였다. '수요미식회'의 묘미는 음식에 대한 집중 탐구와 함께 관련 추억들도 함께 공유한다는 것. 이날은 '밥'이 주제였던만큼 자연스레 엄마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며 그 어느 때보다 뭉클함과 훈훈함을 배로 선물했다. (사진=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강보민 bom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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