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격에도 끄떡없는 지하 아파트 분양"

입력 2015. 11. 26. 03:08 수정 2015. 11.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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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4m 깊이.. 가격 200억 원, 美업체, 안전이유 위치 공개안해
[동아일보]
미국 조지아 주 서배너 인근에 지어진 지하 아파트. 원래 미군 훈련시설로 사용됐지만 민간 업체가 인수해 핵 공격과 테러,
자연재해에도 끄떡없도록 설계해 다시 지었다(위쪽 사진). 내부에는 호화 시설이 갖춰져 있다(아래쪽 사진). 사진 출처 배스천홀딩스
캡처
핵 공격에도 끄떡없는 수백억 원의 호화 지하 아파트가 미국에서 판매된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업체 배스천홀딩스는 조지아 주 서배너 인근에 건설된 초호화 지하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14m에 4개동으로 지어진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한 채에 1750만 달러(약 200억 원). 한 채의 면적은 55.7m². 전체 지하 규모는 130m²에 이른다.

핵 공격과 테러에도 끄떡없으며 각종 자연재해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내부 시설은 태양열발전으로 가동되며 환기장치 등 생존에 필요한 기본시설 외에도 영화관과 오락실, 의료센터까지 완비돼 있다. 외부에서는 허름한 창고처럼 보인다.

당초 이 벙커는 1969년 미군에 의해 만들어져 훈련시설로 활용돼 왔지만 3년 전 이 회사가 인수해 민간시설로 바꿨다. 이 회사 대표 크리스 살라모네 씨는 “이 벙커는 궁극의 안전을 제공한다”며 “정확한 위치는 안전상의 이유로 주인 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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