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소환된 프로게이머..'페이커' 이상혁, "정말 멋진 경험"

2015. 11. 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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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의 한국 미술 작가와 함께한 LoL 전시회, 리그 오브 레전드 소환전의 작품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6인의 작가는 LoL 챔피언을 소재로 민화, 미인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중에서 신영훈 작가는 프로게이머와 LoL 챔피언의 초상화 ‘일아이체’ 시리즈를 진행했다. 두 명의 형상을 통해 하나의 초상, 하나의 내면을 발견하고 ‘일아이체’라는 새로운 의미의 자아가 형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 작가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이상혁과 제드를 같이 그리게 된 점과 관련해 “페이커를 만나서 본인에게 가장 중요하고 어울리는 챔피언을 물었을 때, 주저 없이 제드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상혁에게 제드는 유명세와 인기, 커리어를 동시에 가져다준 의미 있는 챔피언이다. 이상혁은 2013년 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전 마지막 5세트에서 ‘류’ 유상욱과의 제드 미러전 승리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롤드컵에 나서 재차 제드로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픈 행사에 참석한 이상혁은 자신과 제드의 초상화를 보고 “내가 실물보다 멋있게 그려진 것 같은데, 나보다 제드가 더 멋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오프닝 연사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인식도 나아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와치’ 조재걸 역시 녹턴과 함께 그려진 자신의 초상화를 감상하면서 “스케치 단계에서는 이런 대작이 나올 줄 몰랐다. 신영훈 작가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2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라오미, 신미경, 신영훈, 유갑규, 이동연, 임태규 작가가 참여해, LoL 게임 내의 배경과 챔피언 등의 요소를 재해석한 20여 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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