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중심 되어간다..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 맹활약

김태현 기자 2015. 11.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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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AS로마전 2골 등 5경기 5골.. 프리메라리가서도 득점 2위 달려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루이스 수아레스(28·FC 바르셀로나)는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불린다. 주체하지 못하는 승부욕 때문에 경기 중 인종차별적 발언과 상대 선수 깨물기 등 기행을 일삼기 때문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1·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문 ‘핵이빨’ 사건은 최악이었다.

지난해 7월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다들 궁금했다. “과연 수아레스가 버틸 수 있을까?” 골에 관해 세계 1인자인 리오넬 메시(28)가 바르셀로나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었다. 수아레스는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던 선수였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에선 사무엘 에투(34·안탈리아스포르), 티에리 앙리(38·은퇴)처럼 메시의 보조자 역할을 해야 했다. 수아레스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랐다. 이번 시즌 메시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메시와 나란히 두 골을 터뜨려 팀의 6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4승1무(승점 13)을 기록, 2위인 AS로마(승점 5)와의 승점 차를 8로 벌리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아레스가 활발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덕분이었다. 수아레스는 조별리그 5경기에 출장해 5골을 몰아쳤다. 반면 메시는 부상 때문에 2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수아레스의 활약은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돋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11골(2위)을 넣었다. 메시는 7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수아레스는 19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고, 메시는 12경기에 출장해 8골을 뽑아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수아레스는 자신이 메시 못지않은 폭발력을 지닌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제 이런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 줘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F조의 아스날(잉글랜드)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 3대 0으로 이겼다. 2승3패(승점 6)가 된 아스날은 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승점 9)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히면서 3위를 유지해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첼시(잉글랜드)는 G조 5차전 원정에서 텔 아비브(이스라엘)를 4대 0으로 꺾었다. 승점 10(골득실 +8)을 쌓은 첼시는 포르투(포르투갈·승점10·골득실 +3)를 골득실로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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