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원대 샤오미 '홍미 노트3'..세계 '주목'

우상욱 기자 2015. 11. 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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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뒤 화면에서 보시는 이 스마트폰이 중국 샤오미의 신제품 '홍미 노트 3'라는 제품입니다. 비슷한 사양의 국내 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너무 싼 값에 내놓아 '대륙의 실수'라는 말까지 들었던 샤오미의 놀라운 추격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련된 금속 케이스에, 대용량 배터리까지 삼성 갤럭시나 아이폰의 최고급 제품 사양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샤오미가 어제(24일) 선보인 '홍미 노트 3'입니다.

가격은 30만원대로 비슷한 사양을 갖춘 경쟁사 제품 가격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레이쥔/샤오미 회장 : 저는 이런 가격이 도달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의 극한이라고 자신합니다.]

샤오미측은 특히 센서가 0.3초 만에 지문을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미 노트3 구매자 : 전체 지문 인식 속도는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특히 지문 식별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샤오미는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3년 만에 중국 시장 1위, 세계 시장 3위에 올랐습니다.

스마트폰뿐만이 아닙니다.

웨어러블 밴드는 1만 3천 원대, 스마트 체중계는 1만 9천9백 원, 공기청정기는 14만 9천 원 줄줄이 가격파괴입니다.

특히 올해 초 전동 이동 수단을 만드는 미국의 세그웨이를 인수한 뒤 반년 만에 가격을 거의 10분의 1로 낮춘 제품을 내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샤오미 돌풍을 단순히 '짝퉁 베끼기'로 치부할 게 아니라 개발에서부터 제작, 유통, 마케팅까지 가격의 거품을 완전히 빼는 그들의 혁신을 깊이 살펴야 할 것입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우상욱 기자woos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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