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서울E와 3-3 무승부..챌린지 PO 진출

입력 2015. 11. 25. 20:51 수정 2015. 11.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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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서정환 기자] 수원FC가 세 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준플레이오프서 서울 이랜드 FC와 3-3으로 비겼다. 연장전과 승부차기 없는 준플레이오프서 무승부가 발생하면 정규리그 상위팀이 플레이오프에 간다. 3위 수원이 4위 서울 이랜드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오는 28일 2위 대구FC와 맞붙게 됐다.

수원은 19골로 득점 3위에 오른 자파가 골사냥에 나섰다. 서울 이랜드는 23골로 득점 2위를 차지한 주민규가 벤치서 대기했다. 대신 17골을 기록한 타라바이가 공격을 준비했다. 보비와 김재성이 뒤를 받쳤다.

경기가 열린 수원종합운동장은 체감온도 영상 3도씨의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쳤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긴팔에 장갑으로 무장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반팔을 입고 뛰는 선수도 보였다. 골키퍼 등 선수들이 체온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미드필드서 주도권을 잡은 수원은 우세한 점유율을 보였다. 선제골은 수원이 터트렸다. 전반 20분 삼바축구의 자파가 시원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계속해서 서울이랜드를 압박했다.

비겨도 탈락하는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 무조건 두 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됐다. 전반 23분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가 코너킥에 나섰다. 하지만 크로스는 골키퍼 박형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1분 수원 진영에서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타라바이가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타라바이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밀어 넣었다. 

서울 이랜드는 드라마를 썼다. 전반 43분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조원희가 내준 공을 윤성열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은 슈팅은 그대로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었다. 서울 이랜드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44분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재성이 찬 슈팅은 수비벽을 맞고 수비수가 걷어냈다. 

수원도 극적인 반전을 개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임성택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팀은 두 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7분 김재성의 패스를 받은 전민광이 3-2로 달아나는 재역전골을 넣었다. 수원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창훈이 터트린 헤딩슛이 골키퍼 김영광에게 막혔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재웅이 재차 공을 밀어 넣어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수원은 공격의 중심 시시를 빼고 임하람을 넣었다. 수원은 남은 10여분을 잘 버텨 클래식 승격의 실낱희망을 이어갔다. 창단 첫 해 클래식 승격을 노렸던 서울 이랜드의 희망은 다음 시즌으로 미뤄졌다.

■ 25일 경기결과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3 (2-2, 1-1) 3 서울 이랜드 FC

△ 득점 = 전20 자파, 전47 임성택, 후12 김재웅(이상 수원), 전33 타라바이, 전43 윤성열, 후7 전민광(이상 서울 이랜드) / jasonseo34@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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