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학교 재개·지하철 부분 운행..테러경보 지속

2015. 11. 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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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브뤼셀 시내에서 학생들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등교하고 있다.(AP=연합뉴스)
브뤼셀 지하철 부분 운행 (브뤼셀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지하철 역 입구에서 경찰관이 경비를 서고 있다. 이날 브뤼셀 지하철이 부분적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브뤼셀에는 여전히 최고 등급의 테러 경계 경보가 발령돼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최고 등급의 테러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폐쇄 조치됐던 각급 학교가 문을 열고 지하철 운행이 부분 재개되는 등 시민 생활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벨기에 당국은 25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브뤼셀 시내 지하철 역사 69개 중 35개가 문을 열었으며 열차 운행을 부분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부터 초중고와 대학 등 각급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다.

앞서 벨기에 내무부 위기대응 비상센터는 브뤼셀 지역에 내려진 최고 등급 테러경보 4단계를 오는 30일까지 유지할 것이지만 25일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벨기에 당국은 지하철 역사와 학교 등을 다시 열면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지하철 역사 경계를 위해 200여 명의 무장 군인이 배치됐으며 학교 주변에는 경찰관 300여명이 순찰하고 있다고 벨기에 공영 RTBF 방송이 전했다.

브뤼셀 외에 나머지 벨기에 전 지역의 테러 경보는 3단계로 유지되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 20일 밤 구체적인 테러 정보에 의거해 브뤼셀 지역 테러 경보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21일부터 지하철 역사를 폐쇄하고 주요 다중 이용 시설의 출입을 봉쇄한 바 있다.

한편 파리 테러 주범 중 하나인 살라 압데슬람(26)이 지난 22∼23일의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서도 잡히지 않아 테러 공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압데슬람은 파리 테러 직후 벨기에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여러 차례의 검거 작전에도 불구하고 도주를 계속하고 있다.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들을 수사 중인 벨기에 사법당국은 파리 테러 직전에 압데슬람과 함께 있던 모하메드 아브리니(31)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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