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D-1, 송강호의 관록이냐 유아인의 패기냐

현화영 2015. 11. 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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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 영화계의 대미를 장식할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영화제를 하루 앞두고 벌써부터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올해 최다 부문 후보작은 지난 여름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다.

지난 10일 청룡영화제 사무국이 공개한 후보작(자) 명단에 따르면 '암살'은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남녀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10개 부문,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대종상 10관왕에 빛나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들 영화와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가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라와 있다. 최동훈, 류승완, 윤제균, 이준익, 곽경택 등 감독들은 그대로 감독상 후보이기도 하다.

각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은 총 21편으로, '뷰티 인사이드' '스물' '서울1970' '극비수사' '소수의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유아인(사도)-정재영(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송강호(사도)-이정재(암살)-황정민(베테랑) 등 다섯 후보로 압축됐다. 

여우주연상 부문은 전지현(암살), 김혜수(차이나타운), 전도연(무뢰한), 한효주(뷰티 인사이드),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부문도 경쟁이 치열하다. '스물' 강하늘, '소셜포비아' 변요한, '거인' 최우식, '악의 연대기' 박서준, '강남 1970' 이민호 등이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간신' 이유영, '강남 1970' 설현, '스물' 이유비, '마돈나' 권소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박소담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후보작(자)들은 2014년 11월1일부터 2015년 10월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됐다.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6일 오후 8시4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회는 배우 김혜수, 유준상이 맡아 네 번째 MC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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