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다음달 초 美측과 KF-X 기술이전 협의..올해 계약"

박수찬 입력 2015. 11. 25. 18:17 수정 2015. 11.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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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25일 “다음달 초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관계자들이 미측과 기술이전 관련 협의를 할 계획이며, 체계개발 계약은 올해 안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기술이전 논의 상황에 대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12월 2일~3일 방사청과 국방부 관계자들이 미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며 “어느 정도 결론이 날 수 있고, 어떤 분야에서 깊이 협의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이를 발전시켜나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18~20일 미 록히드마틴과 기술이전에 대한 1차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록히드마틴측은 “이전받고자 하는 기술을 세분화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과의 기술이전 협의가 KF-X 개발을 진행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체계개발 계약에 영향이 미칠 수 있지 않느냐는 유 의원의 질의에 장 청장은 “올해는 어느 정도 결론을 맺고 미진한 부분은 단계별로 미측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추적장비(EO TGP), 전자파방해장비(RF JAMMER) 등 4개 핵심장비의 체계통합 기술 이전을 추진했으나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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