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탈출한 러시아 조종사 1명 시리아군에 구조돼"
2015. 11. 25. 17:00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24일(현지시간) 터키 공군이 격추한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2명 중 1명은 시리아 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러시아 외교관이 25일 밝혔다.
알렉산드르 오를로프 주 프랑스 러시아대사는 이날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 중 1명은 낙하산으로 탈출할 때 지상에 있던 지하디스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으나 나머지 1명은 탈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살아난 조종사는 시리아 군이 구조해 곧 러시아 공군기지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오를로프 대사는 설명했다.
이날 격추로 조종사 2명 중 1명과 구조를 위해 현장에 갔던 러시아 해병대원 1명 등 2명이 시리아 내 투르크멘 반군에 의해 사살됐으나, 나머지 조종사 1명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오를로프 대사는 또 터키가 10차례 러시아 전투기의 영공침범에 대해 경고했다는 주장은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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