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세력·새정치 비주류 의원들, 야권에 '쓴소리'

2015. 11.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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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박준영·김민석·조경태·유성엽 '토크쇼'

박주선·박준영·김민석·조경태·유성엽 '토크쇼'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신당 창당 추진세력과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이 야권을 겨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대통령리더십연구원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최진(연구원장) 토크쇼'를 열었다.

창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 원외정당인 민주당의 김민석 전 의원, 문재인 대표 체제를 비판해온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유성엽 의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박주선 의원은 "죽음이 뻔한 정당(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피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사명"이라며 "미지의 길이지만 개척자의 정신으로 신당을 만드는데 구호뿐 아닌 행동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준영 전 지사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국정 교과서 논란 과정을 복기하며 "새누리당이 잘못해도 국민의 지지가 새정치민주연합에 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존재는 이미 여당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복원이 불가능하고 노선,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어려운 시대를 돌파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야권이 어떻게 재창조해야 하는지 방향을 선택할 때"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비주류 의원들은 신당 창당 당위성에 대해 방어 논리를 펴면서도 당에 대해서는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유성엽 의원은 "신당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최후의 수단이 돼야한다"며 "분열이나 분열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지도체제 제안에 대해 그는 "문 대표는 책임을 져야 할 분이고, 안 전 대표도 지난해 7·30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난 분"이라며 "두 분은 백의종군을 하고 비대위를 발족해 신당추진세력까지 포함한 통합 전당대회를 조기에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지금 야당·야권의 모습은 여당·여권이 아무리 잘못해도 반사이익을 누리기 어렵게 한다"며 "그러다 보니 광주를 중심으로 신당 움직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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