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숨고르기'..2,010선 내줘

2015. 11.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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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나흘째 '팔자'..코스닥은 강보합
원/달러 환율 10.4원 급락, 코스피 6.87 하락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5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등 각종 경제지표 종가가 표시 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원 급락하면서 1,143.40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6.87 포인트 떨어진 2,009.42를 기록했다.

외국인 나흘째 '팔자'…코스닥은 강보합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25일 숨고르기에 나서며 2,01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7포인트(0.34%) 내린 2,009.4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10%) 오른 2,018.24에 출발하고서 장 초반 잠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완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사 등에 힘입어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010선을 넘자 부담감에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군의 러시아 공군 전투기 격추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도 관망 심리를 일부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밤 미국 주요 증시는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지며 반등하는 국면을 보였다"며 "다만 더 오르려면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지속과 외국인 매도세 약화 등 수급의 힘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유가 반등은 호재"라며 "다만 이번 주 후반까지는 큰 흐름 없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좋은 업종 주도주 등 개별 종목별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21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나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2억원과 143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힘이 부쳤다. 그나마 연기금(874억원)과 기타법인(1천57억원)이 구원투수로 활약해 2,000선은 지켰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94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59%), 운송장비(-1.53%), 화학(-1.28%), 통신업(-1.08%), 비금속광물(-1.06%), 증권(-1.03%), 은행(-0.86%) 등은 하락했다.

반면 기계(0.95%), 의약품(0.46%), 전기·전자(0.44%), 서비스업(0.2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2.26%)와 한국전력(-1.01%), 아모레퍼시픽(-1.68%), 기아차(-3.43%), LG화학(-3.59%) 등은 약세였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5.63%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33%), 삼성생명(0.47%)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13%) 오른 688.7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55포인트(0.23%) 오른 689.41로 개장한 뒤 장중 690선을 터치하는 등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2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1억원과 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0억3천만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4원 내린 1,143.4원으로 마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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