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에이미 "한국 떠나겠습니다, 10년후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방송인 에이미가 강제출국 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패소한 가운데 심경을 전했다.
25일 서울고등법원 제 1별관 306호 법정에서 에이미가 제기한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에이미와 변호인은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부는 원고 에이미의 항소를 기각했다. 에이미 측이 상고를 원한다면 대법원에 가야하는 상황. 하지만 그는 "대법원에 가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에이미와의 일문일답.
- 현재 심경이 어떤가요. "솔직히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미국 유학 중에 저를 낳으셔서, 저 역시 미국 시민권을 가지게 됐지만, 저는 한국에서 산 시간이 10배를 넘습니다. 문서상의 국적을 떠나 누가 뭐라고 하셔도 늘 한국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 상고할 계획이 있습니까. "아니오. 상고는 안하려고 합니다. 또 다시 상고를 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보낼 자신이 없는데다, 대법원까지 간다고해서 판결이 바뀔 확률이 많지 않다고 해서요."
- 앞으로 어떻게 살 계획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온몸에 힘이 다 빠졌습니다. 철 없던 시절 잘못을 저지른 후 수년간 집에만 머물며 반성하고, 저를 돌아봤습니다. 이제 나이도 든데다, 최근에는 점차 일어나고 있었고, 조금씩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내심 좋은 결과를 기대했었기 때문에 더욱 상심이 큽니다."
- 한국에는 영원히 들어올 수 없는 것인가요. "10년이 지나고나서, 각종 서류를 제출하면 들어올수도 있다고는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들어올 수 있을까요? 한국에 남고 싶었는데 정말 슬픈 마음입니다. 만약 제가 미국인으로서 살길 바랬다면, 강제출국 명령에 곧바로 짐을 꾸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와 삶의 터전이 이곳 한국에 있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봉사와 나눔으로 더욱 큰 반성의 기회를 만들고 싶었어요. 진심입니다. 방송 복귀 같은것은 전혀 생각도 안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용서받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 기회가 없어진 듯합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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