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프리뷰' 박지성이 예상하는 '맨유-PSV' 격돌

풋볼리스트 2015. 11. 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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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친정간의 대결’을 지켜보는 레전드의 마음은 어떨까? PSV에인트호번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굵은 족적을 남긴 박지성이 양팀의 챔피언스리그 격돌을 앞두고 맨유가 공식 홈페이지(http://www.manutd.kr)를 통해 ‘레전드의 프리뷰’라는 주제로 경기를 내다봤다.

맨유는 25일 올드 트라포드에서 PSV를 상대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갖는다. 현재 승점 7점으로 조 1위인 맨유는 승리할 경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불안함은 존재한다. 몇몇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PSV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경기 하루 전 펼쳐진 공개 훈련에 필 존스, 안더르 에레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이클 캐릭 등이 불참했다. 대신 유소년 선수 4명을 포함시키며 변화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박지성은 부상자를 제외한 기존 선수들의 노련함과 어린 선수들의 힘을 믿었다.

박지성은 “이미 원정 경기에서 한 차례 PSV에 당했다. 선수들이 패배를 통해 PSV를 상대로 조심해야 할 점들을 배웠을 것이다”며 “대표팀 경기와 주말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다시 소화하는 챔피언스리그이기에 컨디션 유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번 경기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되는 만큼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는 제시 린가드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션 고스, 리건 풀 등에게도 훈련 기회를 주고 실전에서 벤치에 앉혀 꾸준히 기회의 가능성을 주고 있다.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은 꾸준히 기회를 받는 것 만으로도 큰 동기부여다. 동시에 기존의 1군 선수들도 긴장할 수 있다”며 “맨유의 힘은 유소년이다. 기회를 받은 유소년 선수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자신감도 얻고 팀과 선수 개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9월 펼쳐진 맨유와 PSV의 1차전 당시에도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예상했다. 당시 박지성은 "PSV는 두 명의 선수가 여름에 빠졌다. 멤피스가 맨유로 왔고, 베이날둠이 뉴캐슬로 옮겼다. 지난 시즌 결정적 역할을 한 선수들이 빠졌다"며 "공백이 있겠지만 PSV는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맨유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대단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박지성의 예상대로 당시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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