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피가로와 재계약 안 한다

이형석 2015. 11.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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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삼성이 재계약을 고민하던 외국인 투수 피가로(31)와 내년 시즌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25일 피가로·클로이드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최종 결정했다. 두 선수는 웨이버 공시될 예정이다. 반면 나바로와는 재계약 협상을 추진한다.

삼성은 최근까지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 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특히 11승 1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한 클로이드와 달리 피가로와 재계약 여부는 25일 오전까지 고민했다. 구단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님과 오늘 오전까지 회의를 거듭했고 결국 재계약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가로의 몸 상태에 의문부호를 갖고 있어서다. 피가로는 전반기와 후반기 모습이 크게 달랐다. 밴덴헐크를 대체한 피가로는 전반기 18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특히 18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그런데 후반기 어깨 부상으로 2차례나 2군에 다녀왔다. 총 7경기에 출장에 2승 3패 평균자책점 4.08에 그쳤다.

특히 가장 중요한 KS에서 1·4차전 선발 등판해 총 8이닝 동안 10실점이나 했다. 삼성은 150㎞ 중반까지 나오던 직구 최고 구속이 부상 후 140㎞ 후반대로 떨어진 점도 우려했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 막판 보여준 모습이 우려를 계속 갖게 했다. 거의 두 달 동안 3~4경기 출장에 그쳤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직구 구속이 147~148㎞ 형성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나이도 있는 데다 부상을 야기할 수 있는 투구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점을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한 삼성은 본격적으로 새 외국인 물색에 나선다.

한편 삼성은 일본 지바롯데에서 관심을 표한 나바로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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