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 가방을 폭발물로 의심' 지하철 부산역서 소동(종합)

2015. 11. 25. 13: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발물 의심가방 알고보니 이집트인 여행가방 (부산=연합뉴스) 지하철 부산역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찰 폭발물처리반(EOD)가 출동해 문제의 여행용 가방 속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가방은 출국을 앞두고 항공기 표를 사러 간 이집트 남성의 것으로 밝혀졌다. 폭발물이나 테러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 부산 동부경찰서 제공 >>
폭발물 의심신고에 봉쇄된 부산역 지하철역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5일 부산역 지하철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관계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대합실을 봉쇄하고 확인작업에 나서고 있다.
부산역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가방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5일 부산역 지하철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관계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황토색 28인치 여행용 캐리어 주변에 방폭장비를 설치해놨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25일 지하철 부산역에서 폭발물 오인 신고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한때 역사를 봉쇄하고 확인작업에 나섰으나 항공기 표를 사러 간 이집트 남성의 여행가방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1번 게이트 만남의 광장 앞에 황토색 대형 가방이 놓인 것을 시민이 발견해 폭발물로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문제의 가방은 28인치 여행용 캐리어로 당시 벤치 옆에 놓여 있었다.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 군부대가 출동해 지하철역에 있던 시민을 모두 대피시키고 출입을 봉쇄했다.

경찰은 방폭장비를 착용한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엑스레이 기기로 가방을 검색한 결과 옷가지, 건전지, 콘센트, 이슬람 신도가 기도할 때 사용하는 카펫 등 여행용품만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방의 주인은 이집트 국적의 A(26)씨로 지하철역에 무거운 가방을 놔두고 인근 여행사에 항공기 표를 예매하러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2년 전 입국한 A씨는 다음 달 3일 이집트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경찰은 별다른 테러 용의점이 없어 가방을 돌려주고 A씨를 귀가 조치했다.

wink@yna.co.kr

☞ "신혼여행만 기다렸는데" 예비부부 161쌍 날벼락
☞ 배우 정찬, 결혼 3년여만에 협의 이혼
☞ "집에 돌아갈래"…IS 홍보모델하던 10대소녀의 죽음
☞ 한국계 미국인 남편의 '사랑편지'에 미국 전역 감동
☞ 경찰, 음란사이트 '소라넷' 수사 착수…폐쇄도 추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