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제노동계, 朴대통령에 '노동탄압' 항의 서한"

김민중 기자 2015. 11. 2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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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국제 노동계가 한국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5일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샤란 바로우 국제노총(ITUC)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민주노총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대적인 태도를 심각히 우려한다"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모든 영장을 철회하고 기타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국제노총은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에게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국제노총은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IndustriAll), 국제건설목공노련(BWI), 국제공공노련(PSI) 등과 함께 한국 정부의 노조 공세와 관련, ILO에 '긴급개입'(Urgent Intervention)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OECD 노동조합자문위원회 역시 한국정부에 "노동탄압을 우려한다"며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을 철회하고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김민중 기자 minj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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