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퇴출 요구하게 만든 1인 시위 문구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유주연 인턴기자 mjhjk1004@kyunghyang.com 입력 2015. 11. 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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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진우 페이스북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 1인 시위를 한 방송인 김제동에 대해 일부 보수 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 방송인 김제동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앞에서는 ‘엄마부대’ ‘나라지키기운동본부’ ‘학부모엄마회’ 등 7개 보수성향 단체 소속 회원들이 모여 “SBS 정신 차려라”라며 “사회주의 옹호하는 김제동 아웃시켜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김제동아, 엄마들은 국정화 적극 지지하나’ ‘역사는 사실을 기록하고 자신의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동아’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태극기를 든 참가자도 있었다. 집회 사진을 올린 한 트위터 이용자는 “엄마부대 화가 나서 김제동이 장가는 다갔다. 엄마들이 화 났는데 누가 제동이 딸 주겠는가”라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김제동”이라는 글과 함께 김제동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제동은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버스정류장 앞에 서 있다.

<유주연 인턴기자 mjhjk100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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