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박람회 내일 막오른다..1600개 부스 '역대 최대'

110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창업 성공사례부터 창업 정보도 '풍성'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창조경제 현주소까지 엿볼 수 있는 창조경제박람회가 26일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1층), C홀(3층), D홀(3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15 창조경제박람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창조경제박람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박람회는 '내일을 창조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특허청을 비롯한 14개 부·청·위원회, 부산광역시, 경기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Δ창조경제 플랫폼 Δ도전과 창업 Δ혁신과 융합 Δ미래 신산업 등으로 나눠 구성된다. 창조경제 플랫폼 존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현황과 보육기업의 제품 등 성과가 전시되고, 도전과 창업 존에서는 세계로 진출한 창업기업이 소개된다. 혁신과 융합 존은 서로다른 산업을 융합한 우수 사례와 친환경, 신소재 개발 성과 등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미며, 미래 신산업 존에서는 실감형 콘텐츠, 로봇 등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미래부는 "역대 창조경제박람회에 비해 전시 규모 및 참여 기관·기업이 양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행사 내용도 더욱 풍성해졌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의 창조경제 벤처창업박람회를 비롯해 특허청의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까지 박람회와 통합돼 열린다. 전시관 면적은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2만7997㎡ 규모이며, 참가기업·기관 1100여개, 부스 1600여개로 지난해보다 각각 40%, 53% 늘었다.

특히, 페이스북, 구글, 쿠카로보틱스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외기업들도 처음으로 참여해 글로벌 창조경제의 현주소를 알려준다. 자율주행차 시승, 3D프린터 및 가상현실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그동안 구축된 전국 17개 시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기업들의 현황과 성공사례도 집중 조명된다. 박람회 전체 공간의 중앙부에서 ICT 융합, 드론·로봇, 친환경, 식품·가공, 건강·미용, 생산성 향상, 문화콘텐츠 등의 창업기업 제품 37개, 혁신상품 인증제품 8개, 모의 크라우드펀딩 투자대회 수상작 4개 등 총 49개의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 신기술의 종합 경연을 통해 창조경제가 여는 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자율주행차, 로봇, 무인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친환경 대체에너지, 3D프린터 등의 신기술,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혁신센터 전담기업, 출연연 등이 첨단 기술력을 과시한다.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페이스북의 오큘러스VR, 쿠카의 인더스트리4.0 로봇, LG의 미래에너지, 삼성의 디지털휴(休), 두산의 연료전지 발전소, 항공우주연구원의 태양광 무인기 등이 구체적 전시 제품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낸 우수사례들도 한 데 모았다. SK의 스마트팜, 금융위원회의 IP금융 및 크라우드펀딩, 한화의 차세대 태양광, 효성의 탄소섬유 신소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공장, 더블유공간정보기술의 전통문화 현대화, 네이버의 스타 실시간방송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의 스마트관광, 카페24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관람객들이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 개막식과 관련 행사에는 샤오미 부회장, 한미약품 대표, 아모레 개발자 등 국내외 혁신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강연을 선사한다.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임성민 구글캠퍼스서울 대표, 전경훈 쿠카로보틱스 대표, 이원재 요즈마캠퍼스 법인장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대표들도 대거 참석한다. 또 외국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이 참석하는 엑셀러레이터 통합 데모데이, 글로벌 투자박람회 등 외국 투자자들에게 창업 열기를 전하는 장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2015 대한민국 메이커 페스티벌, 한·중·일 패션 웨어러블 런웨이, 창업 교류 네트워킹 파티 등이 개최돼 국내외 참석자들과 창조경제 성과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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