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등 불황 불똥..수출입은행 건전성 '빨간불'

2015. 11. 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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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비율 9.44%로 급속 추락

조선을 비롯한 기간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국제경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10%를 밑돌았다.

전체 국내 은행의 BIS 비율도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내놓은 ‘9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96%, 11.53%, 11.00% 수준이다.

이는 지난 6월말 보다 각각 0.13%, 0.13%, 0.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총자본비율은 금융기관의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손실에 대비한 여력이 크다는 의미여서 자본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총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3.7%(51조3000억원)로 총자본 증가율(2.7%, 5조3000억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위험가중자산은 원화대출금 증가 및 환율상승에 따른 원화 환산액 증가 등으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51조3000억원이 늘었다.

은행별로는 씨티(16.76%), 국민(16.14%)의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수출입은행(9.44%), 수협(12.01%), 기업(12.6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작년 말 10.50%를 기록했던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 말 10.13%로 떨어진 데 이어 3개월만에 0.69%포인트가 떠 빠져 9.44%로 주저앉았다. 이는 올 들어서만 1.06%포인트 떨어져 은행 중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경영실태평가 1등급(매우 양호) 기준(10% 이상)을 밑돌 정도로 수출입은행의 자본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조선, 건설 등 주요 업종 기업에 대한 부실채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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