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 하루 4천개 생긴다..증가율 세계 1위

2015. 11.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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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중국에서 하루 평균 4천개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생기는 등 성장 기반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버락 오바마(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스타트업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성장한 알리바바그룹의 마윈(왼쪽) 회장 등과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는 모습. 2015.11.25 realism@yna.co.kr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의 경제성장이 최근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4천개의 벤처기업이 생기는 등 성장 기반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매체 망이신문(網易新聞)은 25일 영국 회계·컨설팅업체 UHY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의 창업 열기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하던 2010년 이후 스타트업 숫자가 꼭 2배로 늘어나면서 2014년 말을 기준으로 160만9천70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국의 스타트업 증가율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영국, 인도, 호주, 미국, 일본 등의 순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UHY보고서는 이처럼 불과 수년 새 중국의 스타트업이 대폭 증가한 배경에는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이른바 '창신창업'(創新創業)을 기치로 내걸고 스타트업이 생겨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보조금에서부터 금융투자에 이르기까지 사상 유례없는 지원 혜택을 스타트업에 부여했다.

또한 경제규모에서 수출 비중을 낮추고 내수 소비와 서비스업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인터넷 네트워크, 과학기술 발달을 촉진했다.

UHY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굴지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떠오른 알리바바"라며 "중국 정부가 후발 기업의 시장진입 장벽을 낮추고 세제혜택 등을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두텁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얼마전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스타트업은 출산에 비유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5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비유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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