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자리, 맥과이어가 채운다..SD 벤치코치 내정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마크 맥과이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벤치코치로 내정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CBS스포츠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마크 맥과이어 LA 다저스 타격코치가 샌디에이고 벤치코치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벤치코치였던 데이브 로버츠가 다저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뒤 맥과이어가 다시 그 자리를 메우게 됐다.

맥과이어는 지난달 23일 돈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를 떠남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상태였다. 그는 앞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격코치로도 거론됐으나 LA 근처에서 살고 있는 가족과 떨어지는게 부담돼 샌디에이고 행을 택했다고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전했다.

맥과이어는 지난 198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뒤 2001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역 통산 성적은 1874경기 타율 0.263 1626안타 583홈런. MLB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이기도 한 그는 1998년 70홈런으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은퇴 후 금지약물 복용사실을 인정했고 긴 자숙 기간을 가진 뒤 2010년 세인트루이스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3년 후 맥과이어는 다저스 타격코치로 부임했고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마크 맥과이어.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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