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제왕' 혼다, 지금은 오라는 팀 없다
(베스트 일레븐)
한때 ‘이적설의 제왕’으로 불렸던 시절도 있으나, 정작 이적 제의가 필요해 보이는 지금은 어떠한 부름도 없는 모양이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의 처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최근 AC 밀란에서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한 혼다의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한 거취와 관련해 아직 어떠한 제의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혼다는 2015-2016시즌 개막 후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과 불화를 비롯해 팀의 부진과 관련해 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 AC 밀란 수뇌진은 물론 레전드·팬들에게 따가운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따라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으며, 이적도 수순이라는 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하지만 혼다의 거취는 매우 불투명해 보인다. 혼다는 일단 AC 밀란 수뇌진과 만난 자리에서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클럽으로부터 구체적 이적 제의가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버턴 등이 관심을 보인다고 했으니 실질적 오퍼는 아직 없다. AC 밀란 내에서 입지가 달라질 가능성이 극히 드문 분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팀의 시선도 끌지 못하는 혼다의 상황이 꽤나 측은해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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