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비스업, 제조업 위축 공백 메우기에 역부족"
(서울=연합뉴스) 선재규 기자 = 중국의 서비스업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제조업 위축으로 말미암은 수입 공백의 충격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한 이 은행의 보고서는 지난달 중국의 수입액이 연율 기준으로 약 19%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마크 스피겔 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는 "(중국) 서비스 부문이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수입 중간재에 훨씬 덜 의존한다"면서 "그 결과, 서비스업 성장이 중국의 대외 무역 둔화로 말미암은 부담을 상쇄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중국에 각각 공산품과 원자재를 공급해온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중국 금융시장의 또 다른 동요 혹은 통화 절하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크다고 전했다.
WSJ는 이와 관련,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장이 지난 주말에 중국의 이런 수요 둔화가 인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음을 지적했다.
호주도 중국에 대한 농산물과 석탄 수출이 줄어들고 있음을 WSJ는 상기시켰다.
스피겔은 그러나 자신의 분석이 단기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무역이 "더 균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서비스 비중이 커지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무역 상대국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산둥성 리자오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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