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자는 낙방·9실점 투수는 합격..무슨 일?

2015. 11. 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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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야구 비리' 때문에 경찰의 압수 수색을 받았습니다.

황금 사자기 대회의 득점왕인 4할대 타자는 특기생 전형에서 떨어졌고, 방어율 9점대 투수는 붙었는데요.

경찰은 다른 대학들에도 이런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사자기 야구대회에서 결승타를 때리며 서울고에 이 대회 첫 우승을 안겼던 홍승우 선수.

[인터뷰 : 홍승우(지난해 5월)]
"제가 지금 손가락 부상이 조금 심한데, 어떻게든 정신력으로 한번 버텨보자. 그래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홍 선수는 지난해 황금사자기 득점상을 받고 시즌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연세대학교 특기생 입학전형에서 서류평가 최하점을 받아 탈락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한 경기당 평균 9점을 실점한 A 선수는 연세대에 특기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연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입시비리 첩보를 입수한 경찰.

선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입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연세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야구 특기생 입시 비리가 많은 대학에 만연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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